[일 시] 2020년 10월 10일(토) 오후 5시
[장 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주 최] 미래성악포럼
[입장권] R석 13만원/ S석 10만원/ A석 7만원/ B석 4만원
[예 매] 인터파크 티켓 1544-1555/ 예술의전당 02)580-1300/ www.sacticket.co.kr
[문 의] 음악춘추사 02-2231-9001
“삶이 지칠 때, 노래를 하라. 그리하면 지나간다.”라는 이태리 속담이 있다. 노래를 좋아하고 잘하는 것으로 치자면, 우리 민족이 온 세상의 으뜸이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 내기 위해… ‘이마에스트리’는 온 국민과 함께 우리 가곡… 우리 노래를 합창하며 대한민국의 승리를 염원하고자 한다.
10월 10일(토) 오후 5시,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이마에스트리’의 우리 가곡만 합창하는 ‘우리가곡 부르는 날’ 연주회가 열린다. ‘우리가곡 부르는 날’ 시리즈는 2019년에 시작되었다. 올해로 2회째 이어간다. 2020년 ‘우리 가곡 부르는 날’ 시리즈의 두 번째 프로그램은 양재무의 지휘와 한국 남자 오페라 가수 60여명, 그리고 현악 및 타악 반주자를 포함하여 100여명 이상의 연주자들이 한 무대에 같이 서게 된다. 이날 연주회의 부제는 ‘힘내라 대한민국! 고난으로 지은 희망의 노래’이다. 코로나로 인한 장기간의 공포와 불안, 이에 따르는 경제적 어려움, 학업의 어려움 등 일상의 모든 면에서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모든 분들께 드리는 이날의 음악 메시지는 “희망”이다. 특히, 방역 일선에서 최선을 다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있는 분들께 감사의 노래를 헌정하는 음악회로 진행된다. K방역의 신화를 쓰고 있는 대한민국은 전세계인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최근 의료 선진국인 독일의 언론이나 유럽의 유명인사들을 통한 찬사는 K방역이 성공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다. 지난 6월 18일에 열린 제 15회 정기연주회에서의 지향은 ‘힘내라 대한민국, Forza Corea!’였다. COVID-19의 빠른 종식과 국민 모두의 건강을 기원하는 음악회였다. 그 역시, 민관이 하나되어 K방역의 가닥을 나름 잡아갈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연주회였다. 다른 한편으로,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COVID-19의 강습은 우리 사회의 모든 것을 냉동상태로 몰아넣었고, 이러한 고통은 전문 연주자들을 포함한 문화 예술인 들에게도 치명적이었다. 특히 연주자들과 문화 예술인들의 경우, 대부분이 정규직보다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라는 점에서 더욱 심각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금년에 예정되었던 대부분의 연주회는 취소되었고, 공연시설 역시 폐쇄된 상태여서 연주는 말할 것도 없고 연주를 위한 연습장소 조차 찾기 힘든 상태가 되었다. 어찌되었건, 우리 ‘이마에스트리’ 단원들은 최악의 생활고 속에서도 COVID-19 난국이 극복되고, 이 위기가 오히려 국운 융성의 기회가 되기를 희망하면서 이번 음악회를 계획하고 연습을 하면서 최선을 다했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이지만 음악은 이어가야 하고 이를 통한 희망의 메시지는 만들어 가야 한다는 사명감이 발동하였고 그 사명감은 “고난에서 지은 희망의 노래”로 발현되었다. 이제 ‘10월10일 2020년의 화창한 푸른 가을을 합창’하며 보답하고자 한다. ‘이마에스트리’의 모든 단원들은 어려운 때일수록 낙담하지 않고 국민과 함께 희망을 합창하며 희망의 역사를 써 나가고자 한다. 역사는 우리가 어려울 때 하나가 되어 그 어려움을 극복했다는 것을 증명해 준다. 장기간 이어지는 암중모색의 시대에 ‘이마에스트리’와 국민 모두의 합창은 우리 모두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고 에너지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확신한다. ‘이마에스트리’의 차별적 장점은 폭넓고 섬세한 음역… 그리고 세상 어느 연주자나 연주단체도 흉내 낼 수 없는 막강한 연주 볼륨이다. 사실, ‘이마에스트리’에 소속한 오페라 주역 가수들은 각자의 강한 연주 개성을 소유한 연주자들이다. 그처럼 개성이 강한 오페라 주역가수들이 한데 모여 합창을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회자된다. 그것이 ‘이마에스트리’와 같은 연주단체가 만들어지고 유지되기가 어려운 까닭이다. 또한 그것이 ‘이마에스트리’ 존재의 이유이고… 어려움 속에서도 스스로의 사회적 역할을 찾아 지켜가고자 하는 동인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양재무 음악감독은 매 연주마다 편곡을 통해 클래식 성악곡이나 오페라 아리아의 대중화를 시도하고 동시에 대중가요의 음악적 완성도를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거기에 더하여 연주자들의 강한 개성을 조율하고 연구하며 최상의 화음을 만들어 내기 위해 매진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그렇게 하는 것 만이 ‘합창은 연주자들의 개성이 억제되고, 통제된 속에서 만들어지는 화음’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성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세계무대에서 ‘클래식 한류’의 신화를 창조해 내기 위해서도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고 확신한다.
이마에스트리는 정형화된 개성을 상실한 목소리의 발성적 접근에서 벗어나 폭넓은 다이나믹을 구사하는 새로운 합창음향 구축법을 전파하고 있으며, 솔로이스트들은 합창이 불가능하다라는 개념을 깨고 있다. 무대에서 전력을 다하는 진정성있는 창법에서 나오는 진한 감동을 전하는 음향은 우리나라 합창음악의 메소드를 바꾸었고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왔으며 미래방향성을 제시하였다.
또한 하나의 노래에서 여러 개의 주제를 사용하는 방식의 이마에스트리만의 음악을 만들어 가는 편곡법은 단순하기 쉬운 가곡에 다양성을 제시하여왔고 이러한 편곡방식은 노랫말 가사의 전달이라는 한가지감성적 접근에서 탈피하여 깊은 예술성과 의외성을 제공하였다. 이러한 방법은 우리가곡에 가사가 담고 있는 그 이상의 가치와 중요한 부가적 메시지를 청중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이러한 효과적인 음악 표현과 화성의 다양한 어법 그리고 창의적 앙상블은 국내외 음악계에 구체적이고 중요한 음악 표현법을 제시하고 있어 그 영향력이 크다.
전 세계적으로도 그 유래를 찾을 수 없는 남자 오페라 주역가수들 위주로 만들어진 이마에스트리는 우리나라 남성 전문 성악가들의 합창단 중 가장 우수한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LA, 비엔나, 불가리아, 프라하, 루마니아, 북경, 도쿄, 카자흐스탄 등 전세계 26회의 해외도시에서 초청연주를 성공시킨 바 있다. 이마에스트리는 성악의 종주국인 이탈리아에서도 환호를 받았고, 중국 대극원 공연에서는 ‘중국의 음심(音心)을 깨우는 연주’라는 평을 받았다. 미국 LA의 월트 디즈니 홀에서 광복 70주년 기념 초청음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북경 대극원의 3번째 초청연주회와 하얼빈 여름축제에 초청 받았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안타깝게도 내년으로 연기된 상태이다.
서울대 명예교수이신 고 이인영선생님의 말씀대로 “이마에스트리는 대한민국 성악의 현주소이다”라 할 수 있다.
[프로그램]
“고난으로 빚은 희망의 노래”
상록수 / 김민기(양재무/정한결 편곡)
광야에서 / 문대현(양재무/장민호 편곡)
철공소 / 김순남(양재무/박용빈 편곡)
자장가 / 김순남(양재무/박용빈 편곡)
향수 / 김희갑(양재무/정한결 편곡)
새야새야 파랑새야 / 채동선(장민호 편곡) Ten Solo 김현욱
"가을을 합창하라”
님이 오시는지 / 김규환(양재무/정한결 편곡) &n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