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에스트리 제 13회 정기연주회
부제 : 남자 성악가로 살아가기 2
일시 : 2018.6.19.(화) 8시
장소 :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공연문의 02)3525824
이마에스트리는,,,, I Maestri(이마에스트리)는 유럽과 미주지역에서 유학하고 유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한 후 해외의 주요 오페라 극장에서 주역가수로 활약하고 귀국하여 연주 및 교육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최정상급 남성 성악가들의 전문 연주 단체이다. 2006년 창단 공연에서 지금까지의 합창과는 다른 다양한 음색과 폭넓은 다이나믹, 화려한 음향 그리고 무엇보다도 폭발적으로 터져 나오는 엄청난 음량을 선보였다.『합창』이라는 기존의 단어로는 설명할 수 없는 다른 면이 있었기에 일본의 평론가에 의해 붙여진 이름! 오케스트라만큼의 역동성있는 음향을 가지고 있으나 악기가 아닌 사람의 목소리로 연주한다 하여 붙여진 이름 “Voice Orchestra”가 이마에스트리를 지칭하는 또 다른 이름이 되었다. 이마에스트리의 놀라운 활약상은 창단 이듬해인 2007년부터 거장 카라얀이 극찬한 아시아 최고의 연주 무대인 일본 동경의 산토리홀 초청공연에서 연주 후 공연장을 떠나지 않는 관객들의 환호와 7번의 기념비적인 앙코르를 시작으로 미국, 중국, 러시아, 대만, 오스트리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체코, 카자흐스탄 등 11개국 20여개 도시에서의 초청연주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특히, 지난 2012년과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13억 중국 문화의 심장인 북경 국가대극원의 초청연주 후 50여개의 중국 언론으로 부터 “중국 음심(音心)을 깨운 연주”, "지금까지 들어 볼 수 없었던 지상 최고의 소리였다"라는 극찬을 받았으며, 또한 2017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무직페라인(Musikferein)연주를 비롯한 4개국 유럽 초청음악회에서는 모든 음악회마다 전 관객들이 환호하며 기립 박수와 환호 찬사가 터져 나오는 대성공을 거둔 바 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패럴림픽의 문화행사에 참여하여 평창 올림픽에 참가한 세계인들에게 수준 높은 한국의 클래식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하였다. 2015년 LA City 문화상, 2016년 예술의 전당 예술대상과 2017년 한국 음악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마에스트리는 국내외의 평론가들로부터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다이나믹, 예상을 뛰어 넘는 음악적 반전의 색다른 변화, 테너의 긴장감 넘치는 화려한 진행, 마치 대지를 울리는 것 같은 저성부의 웅장한 음색은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하고 있으며 그들은 곧 세계최고의 앙상블 단체로 우뚝 설 것이다.” 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마에스트리 연주의 특색은 무엇보다 우리나라의 민요와 가곡을 다양한 음악적 소재로 재창조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리아와 유명 성악곡들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 넣어 90명 전체의 앙상블로 웅장한 구성으로 연주한다는 것이다. 구성원 전체의 탄탄한 연주력에 바탕을 둔 웅장한 앙상블과 솔로 연주의 콘체르타토 형태의 긴장감 넘치는 퍼포먼스는 전 세계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특별한 감동과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하며 클래식 한류의 선두 주자로 앞서 나가고 있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2018년 올해의 감상포인트는 남성들로만 구성된 이마에스트리가 이 땅에 있었던 한국전쟁을 음악적으로 재해석 해보고자 했다. 전쟁이 남기고간 이름모를 무명용사의 비문이 적힌 비목을 군가 ‘전선을 간다’와 함께 또한 찢기는 가슴안고 사라졌던 이 땅에 피울음 있다로 시작하는 ‘광야에서’를 남성의 특유한 음색으로 희망을 담아 동해에서 서해로까지 울려 퍼지도록 노래한다. 이것은 우리 모두다 이념을 넘어 세대를 넘어 이 시대에 같이 살아가야할 그리고 더불어 살아가야할 우리 민족 모두에게 바쳐지는 노래들이고 같이 불러야할 우리의 희망이기도한 것이다. 또한 2017년 비엔나 무직페라인 연주에 우리나라 아리랑을 같이 협연한 싱가포르 출신의 첼리스트 Brendan Goh와 전쟁의 아픔을 담고 있는 Benedictus를 협연하며 우리나라뿐아니라 세계의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연주한다.
프로그램
바빌론의 느부갓네살왕의 이야기로 히브리인들이여 바빌론제국의 침략에 맞서 싸우라! 우리의 신을 모욕하는 야만인들의 침략에 너희 자손들이 희생되지 않도록 하라! 라는 다짐의 목소리와 전쟁을 알리는 팡파레로 웅장하고 시작한다.
Gli arredi festivi(전쟁의 제단이 부숴지리니 축제의 잔을 준비하라!!!)
Va Pensiero(히브리 노예들의 합창-날아라 상념이여,,,) 베르디 자신이 “나부코는 내 예술인생의 개막이자 피날레이다.” 라고 하였고 베르디에게 희망을 안겨준 오페라이다. 오페라 나부코는 1막 솔로몬의 성전에서 히브리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으로 시작한다. 침공해오는 바빌론의 느부갓네살왕(나부코),,,,히브리인들이여 바빌론제국의 침략에 맞서 싸우라! 우리의 신을 모욕하는 야만인들의 침략에 너희 자손들이 희생되지 않도록 하라! 라는 다짐의 목소리와 전쟁을 알리는 팡파레로 웅장하고 시작한다. 이스라엘 민족이 바빌론의 포로로 끌려가 억압받던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바빌론 강의 물을 끌어다 하늘 정원을 만든 느부갓네살 왕의 구약시대이다. 이스라엘의 고난을 담은 오페라로 3막 바빌론에서 억압과 노역에 시달리며 포로 생활을 하고 있는 히브리인들은 잃어버린 조국을 그리워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이라고 알려진 “날아가라, 상념이여, 황금빛 날개를 타고“를 합창합니다. 이마에스트리의 연주는 극적인 다이나믹을 가지고 있는 합창음악의 진수인 나부코의 서주 합창인 “전쟁의 제단이 부숴지리니 축제의 잔을 준비하라,”을 시작으로 터져 나오는 듯한 폭발적 음향과 수사복을 입고 등장한 남자 성악가들 90명의 포효하는 목소리로 음악회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연주하는 합창곡의 백미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은 남성 4부로 편곡되어 차별화된 사운드로 2017년 이마에스트리가 유럽 순회 연주를 가서 유럽인들에게 환호를 받았던 레파토리 이기도 하다.
O fortuna imperatrix mundi(오 운명의 신이여)이어서 연주되는 Carl Orff의 Carmina Burana가운데 가장 유명한 첫곡 O fortuna imperatrix mundi(오 운명의 신이여) 오 운명의 신이여 제1곡은 웅장하고 박진감 넘치며 이마에스트리가 가지고 있는 남성적 매력을 충분히 나타낼 수 있는 곡이다.
나부코의 서곡으로부터 서정적인 히브리노예들의 합창 그리고 카르미나 부라나로 이어지는 강약강의 극적대비의 음향효과를 목표로 연주되는 이마에스트리의 음악적 구성은 교향곡의 1악장과 2악장, 3악장을 연상시키는 음향의 극한의 대조를 이루는 곡의 진행은 청중을 클래식 음악의 환상적인 세계로 끌어들일 것이다.
우정의 무대로 출연하는 Cellist Brendan GOH는 비엔나에서 수학한 싱가폴의 차세대 유망주로 이마에스트리가 2017년 비엔나에서 연주할 당시 호흡을 맞추었던 기대주로 이미 뉴욕과 비엔나 그리고 유럽의 유수한 극장에서 캐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떠오르는 별이다. Guest stage Brendan Goh는 싱가폴 태생의 첼리스트로 비엔나 국립음악원이 배출한 가장 유망한 차세대 첼리스트로 주목 받고 있다. 일찍이 독일의 그라모폰에서 “그의 영재성은 아무도 부인 할 수 없다.” 라는 평가를 받았다. 2016 년 1 월 9 일 베를린 필 하모닉 정단원인 Berliner Camerata멤버들과 Berlin Philharmonic Hall Kammermusiksaal에서 초청연주회를 했으며 젊은 예술가로 임명되기도 했다. 러시아 출신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Yury Revich와의 콘서트에서 주목받는 연주를 했으며 불가리아에서 제 13회 국제 Young Virtuosos상을 수상했다. 2017 년 브렌든(Brendan)은 뉴욕 국제 아티스트 (New York International Artists)에서 1 등상 수상과 동시에 협회의 Association Competition 상을 수상했고 부상으로 뉴욕의 Carnegie Hall에서 데뷔연주를 했다. 그는 또한 비엔나의 Musikverein Brahms Saal에서, 2017 년 10 월에 전설적인 연주단체??? iMaestri 한국 보이스 오케스트라와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 아리랑을 협연하여 기립박수들 받은 바 있다. 2018년 Brendan은 Prima la Musica Vienna에서 최고득점을 하면 1 등상과 특별상을 함께 수상했다. 브렌단은 지금 Amadeus International School Vienna의 주니어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 땅에 전쟁이 있었었다” 라는 스테이지의 주제는 한국가곡을 중심으로 조명한 한국전쟁의 회상으로 65년전 우리는 같은 민족이 이념으로 나뉘어 전쟁을 하였다. 이러한 전쟁의 아픔은 비목이라는 한국가곡에 담겨져 있다.
비목과 못잊어
비목은 어떤 곡보다 민족적 비극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6월의 노래곡이다. 새로운 편곡으로 노래의 도입부는 군인들의 행진 같은 발자국 소리를 시작으로 마칭드럼(Marching Drum)이 군대의 행진을 연주되며 이어 전장으로 향하는 군인들의 군가 “전선을 간다”가 피콜로로 연주되며 조국을 위해 산화하는 젊은 군인의 죽음의 불길한 그림자가 저음부에서 4번 연주된다. 그리고는 저음가수의 깊은 영혼의 숨결 같은 노래의 선율로 초연이 쓸고간 깊은 계곡 비목의 노래가 시작된다.
무명용사의 무덤 그 비극의 끝은 김소월의 “못잊어”에 닿아있다, 김소월의 시어인 못잊어 못잊어 못잊어 못잊어 생각이 나겠지요,,,, 떠나버린 연인을 그리워하는 노랫말은 우리는 가버린 사람, 다시 못볼 사람을 그리워하는 그리움으로 승화하여 노래한다.
조국을 위해 목숨을 던진 그분들의 정신을 어찌 우리 잊을 수 있단 말인가? 그리고 이어지는 노래는 찢기는 가슴안고 사라졌던 이땅에 피울음있다로 시작하는 “광야에서” 그리고 분단의 아픔을 가접적으로 표현한 국민가곡 “그리운 금강산”. 이 모든 곡들이 전쟁, 분단의 아픔과 연계성이 있어 역사 속에서 발현한 음악적 상상력으로 모아 같이 연주하며 시종일관 미래지향적인 평화통일을 염원하고 있다.
또한 그 아픔을 딛고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우리민족의 저력과 세계인에게 던지는 평화의 메시지이자 미래지향적 희망을 표현하고 있다. 광야에서광야에서는 우리국민이 사랑하는 노래로 가사내용이 우리 민족의 강한 저력과 희망을 담고 있는 곡으로 이마에스트리의 편곡에 의해 새롭게 태어났다. 뜨거운 남도에서 광활한 만주벌판 어찌 우리 가난하리요 우리 어찌 주저하리요 다시 서는 저 들판에서 움켜쥔 뜨거운 흙이여 가사의 내용이 진취적인 곡으로 이제는 저항가요의 굴레를 벗겨줘야 할 노래이다. 음악적 내용이 밝아 이마에스트리의 하늘을 향해 포효하는 이미지와 잘 어우러져 어느 연주보다 장엄하고 웅장한 무대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운 금강산 그리운 금강산은 아리랑과 함께 이마에스트리가 외국 초청 연주시 반드시 연주하는 곡으로 우리 분단의 현실을 외국인들에게 곧바로 들려줄 수 있는 곡이다. 외국 현지에 살고있는 우리 동포들은 1절이 끝나기 전에 울음바다가 되고 영문을 모르는 외국인들도 같이 우는 그러한 곡으로 한국의 분단 상황 그리고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간접적으로 잘 그려준 곡으로 솔로와 전체 합창의 교차하는 협주곡과 같은 연주형태로 극적 변화와 음악적 반전을 추구하고 있는 연주형태를 가지고 있다.
You will never walk alone(당신은 결코 혼자가 걷지 않습니다) 2부의 첫 무대는 You will never walk alone을 연주한다. Aron Copland의 보통사람을 위한 팡파레를 서주로 시작하며 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비가 오거나 폭풍우가 몰아쳐 온다해도 걷기를 주저하지마세요 계속 걸어 나아가세요. 우리 하나된 걸음으로 절대 외롭지 않답니다. 당신은 절대 혼자 걷는 것이 아닙니다.
Benedictus
한국초연인 Karl Jenkins작곡 Benedictus(축복) (양재무 / 김대윤 편곡)는 서정성이 강한 도입부와 포르테시시모의 강력한 반전을 포함한 곡으로 Mass for Peace 평화미사곡 - 무장한 사람(The Armed Man)가운데 12번째 곡으로 미사곡의 형식에 반전(反戰)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비엔나의 유망주 Brendan Goh첼로와 같이 협연하는 무대로 브렌단 고는 2017년 이마에스트리 비엔나 무직페라인 초청연주시 아리랑을 같이 협연한 적이 있는 유망주이다. 1부 한국가곡에서는 비목과 못잊어, 그리운 금강산 등 우리가 겪었던 전쟁의 상처와 이 땅에 다시는 없어야할 전쟁의 아픔을 노래하였다면 이제는 앞으로 없어야할 전쟁을 음악에 담고 있다. 느리고 아름다운 연주는 서정적이지만 슬프지만은 않다. 조국을 위해 젊은 청춘을 바친 숭고한 영혼의 넋을 거룩한 아름다움으로 담았다. Cello와 남성 성악의 장엄함을 통해 남성적인 서정성과 강인함 그리고 역동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Freunde, das Leben ist lebenswert(친구여 인생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네)
아리아 “Freunde, das Leben ist lebenswert(친구여 인생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네)”는 (양재무 / 김대윤 편곡) 레하르의 작곡 쥬디타(Giuditta)에 나오는 곡이다. 레하르의 오페레타인 <주디타>는 희극 오페레타이지만 그랜드 오페라와 같은 웅장함과 슬픈 결말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다. 레하르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1934년에 첫 공연을 시작하였으며 아름다운 유부녀 주디타와 장교 옥타비아가 사랑에 빠지게 되었으나 곧 이별하게 되며 주디타는 괴로움을 견디기 힘들어 방황하다가 나이트클럽의 무희가 되고 옥타비아도 그녀를 잊지 못하고 탈영을 시도하여 그녀를 찾아오지만 재결합 하지 못하고 슬픈 종말을 맞이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노래의 시작은 슈트라우스(R. Strauss)의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Also sprach zarathustura) 주제를 패러디한 전주로 시작한다. 니체의 심오한 물음에 교향시로 작곡한 슈트라우스는 최초 도입부의 선율은 Sunrise 주제로 알려진 C ? G ? C로 이동하는 선율이다. 이것은 가장 원초적이면서 기본이 되는 C장조의 조성에 5도와 4도 완전음정으로 이동하고 시작한 원음으로 돌아가는 단지 3개의 음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의미있는 진행이다. 도입의 주제는 우리에게 심각한 삶의 의문을 던진다. 그리고 등장하는 아리아의 시작은 웅장하고 간결하게 답을 말한다. 친구여 인생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네(Freunde, das Leben ist lebenswert)라고,,,,인생에 있어서 정말 어려운 시기에 극단적인 방법을 택하는 요즘이다. 어려움 가운데서도 진실하게 삶을 살아가려는 많은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부탁하고 외치는 이마에스트리의 희망의 외침이다.
Du bist die Welt f?r mich(당신은 나를 위해 존재하는 세상입니다)
이곡의 작곡가 Tauber는 당시 최고의 테너 였으며 유대인으로 나치의 박해를 받았던 그는 독일을 떠나야 했다. 1933년 베를린에서 작곡되었지만 오페레타 Der singenden Traum(노래의 꿈)에 나오는 사랑의 아리아로 작품은 이듬해 비엔나에서 초연 됐다. 당신은 나를 위해서만 존재하는 세상입니다 당신만을 바라보고 나만이 당신을 위해 존재합니다. 당신은 나를 위한 5월의 미소입니다. 당신만을 사랑합니다.
Largo al factotum della citt? / G. Rossini(양재무/박용빈편곡)(5:00) from opera “Il barbiere di Siviglia” Bar. Solo 박정민
롯시니의 대표작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오페라이다. 특히 1막의 바리톤 아리아 “나는 마을의 1인자”는 테너와 소프라노의 사랑이야기가 주류를 이루고있는 오페라 내용가운데 바리톤의 성격과 가창력 그리고 극중에서의 역할을 나타나게 해주는 대표적인 곡이다. 누구나 머리를 자르려면 상당시간을 이발사와 있어야 한다. 이때 이발사의 재치있는 재담과 상황판단 그리고 날렵한 역할은 한 마을을 행복하게 한다. 우리가 접한 이시대에 이러한 해결사 리더가 필요한 시대이고 그의 역할로 한 마을이 한국가가 행복해 질수 있을 것이다. 지금 우리가 처해있는 현실속의 해결사인 우리의 피가로를 바라면서 나는 마을의 1인자를 무대에 올린다. 오페라는 허구를 그려내는 것 같지만 그 상상의 무대속에 현실의 돌파구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마에스트리의 상상력은 한사람의 피가로가 아닌 무대위 바리톤들 그리고 테너 베이스도 피가로가되어 한명의 피가로가 자만에 바지지 않도록 그를 배려한다. 한명의 바리톤이 협주곡 형식으로 연주되며 주고 받는 음악형식으로 편곡된 “나는 마을의 1인자”는 우리가 그리는 지도자이고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도자이고 우리가 협업으로 도와주는 지도자의 모델이기도 하다.
Tu ca nun chiagne(달빛아래 당신은 울지 않고,,,) 쿠르티스 (Ernesto de Curtis)작곡의 이 나폴리방언으로 쓰인 이탈리아 가곡은 이태리의 특색에 나폴리적 자유분방함이 더해져 세련되지 않고 아주 거친 음악적 매력을 가지고 있다. 아련한 듯 강력한 사랑의 메시지는 애원하듯 애절하게 토해내는 고음의 ‘Tu ca nun chiagne ma faie... 오늘밤 달빛아래 온 세상이 아름다운데 당신은 울지 않고 왜 나만 외로이 울고 있나?’ 라는 자조적 통분의 외침은 듣는 이의 동정을 자아내게 한다. 이마에스트리의 연주는 마치 바이올린 콘체르토와 같이 테너 솔로와 전체의 유니슨 그리고 단선율에 화성을 입힌 4성부로 입체감을 더한 사랑에 빠졌고 그 사랑에 실패해 달빛 흐르는 밤 목 놓아 우는 남자의 절절한 마음을 표현해 내고 있다.
La Danza(춤)
이탈리아 오페라 작곡가 가운데 가장 천재적 기량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꼽으라하면 누구라도 주저 없이 로시니( G. Rossini)를 말할 것이다. 로시니는 오페라사에서 가장 중요한 한 획을 그었고 영향력있는 곡들을 작곡하였다. 그의 음악은 빠르고 간결한 페시지를 가지고 있으며 고도의 테크닉을 필요로 한다. 특히 음악용어 무궁동을 얘기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곡이 바로 La danza(춤)인데 매우 빠르게 쉬지 않고 많은 음표를 만들어 내는 음형(무궁동)의 반주 위를 노래 파트도 많은 가사와 빠른 선율을 끊임없이 연주한다. 마치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상하듯 테너 독창자가 빠른 가사를 노래하면 전체 성악가들이 이를 받아 쉴새없이 돌아가는 원형의 춤사위를 연상시키는 곡이다.
Encore
냉면
냉면은 원래는 미국 학생들의 노래 Vive la compagnie(만세, 친구여)를 개사하는 과정에서 전혀 원곡의 의미와는 다른 곡으로 변화되어 우리나라 말로 냉면으로 개사가 되었고 아주 코믹한 노래로 탈바꿈된 곡이다. 원곡이야 어찌됐건 이 노래는 한국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여름철 냉면을 먹을 때면 생각나는 곡이기도하다.
시간에 기대어
신진 작곡가 최진에 의해 작곡된 “시간에 기대어”는 최근 급상승하고 있는 크로스오버의 우리말로 된 한국곡으로 잘 짜여진 가사와 맺지 않는 뉘앙스 그리고 음악 선율이 조화를 이루어 잔잔한 애잔함으로 우리 가슴에 날아와 앉는 가곡이다. 사랑하오 변해버린 그대 모습 그리워하고 잊어야 하는 그 시간에 기댄 우리,,,,
누군가 널 위하여
‘누군가 널위하여’ 라는 가사를 생각하면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라는 헤밍웨이의 장편소설이 떠오르기도 한다. 당신이 지치고 눈물 흘릴 때 누군가 당신을 위해 일어서라고, 용기를 갖으라고. 또 힘내서 다시 도전하라고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다. 누군가 나를 위해 기도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희망을 전해준다.